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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 1958년] 펠레, 브라질에 첫 축구 월드컵 트로피를 안긴다 월드컵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GOAT, the Greatest player of All Time)라고 평가받는 이는 브라질의 펠레가 될 것이다. 그의 본명은 ‘에드슨 아란테스 도 나시멘토’(Edson Arantes do Nascimento)이다. 그가 학창 시절에 당시 ‘바스코 다 가마’ 구단의 골키퍼 빌레(Bile)를 펠레로 잘못 발음하는 바람에 친구들이 그를 놀리기 위해서 ‘펠레’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그 별명이 그의 본명보다 더 알려져 이름이 된 것이다. 1961년 당시 브라질 대통령 ‘자니오 쿼드로스’(Janio Quadros)가 펠레를 ‘국가적 보물’(National Treasure)로 정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그럴 정도로 펠레가 브라질의 영웅으로 대접받는 이유는 바로 그가 17세 나이로 참가한 ..
[11일 / 1955년] 프랑스 르망 자동차 경주대회 최악의 참사 발생 세계적 자동차 경주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가 르망(Le Mans) 레이싱이다.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공식 명칭 ‘24 Hours of Le Mans’ 자동차 경주 대회는 1923년 처음 열렸다. 그런데 자동차 경주 대회 인명 사고로 가장 비극적인 참사가 1955년 6월 11일 그 대회 중에 발생한다. 레이싱 전부터 코스가 관중석과 피트 스톱 구역(pit-stop area)에 가까운 코스가 너무 좁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는데 바로 그 코스에서 시속 150마일의 속도로 달리던 피에르 레베그가 다른 자동차를 피하기 위해 급히 핸들을 꺽다가 앞 자동차를 추돌하며 자동차가 위로 튕겨져 나가 관중석에 충돌했다. 충돌하면서 폭발한 자동차 파편이 관중석을 덮쳤다. 그로 인해 82명의 관중이 사망한 것이다.
[21일 / 1904년] 세계축구를 관장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설립된다 국제 연합(UN)보다 회원국이 더 많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3년 현재 UN의 회원국은 193개국, FIFA의 회원국(축구협회)은 211개국이다. 국제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조직이 FIFA다.  FIFA가 처음부터 세계 축구를 관장하는 조직은 아니었다. 축구에 관하여 여러 나라 축구협회가 설립한 조직은 FIFA가 아니다.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축구에 관한 보편적인 경기규칙이 마련되었을 때는 1863년이다. 영국 내에서 통일된 규칙으로 축구 경기를 할 필요성으로 영국축구협회(The Football Association, The FA)는 1886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등 영국의 지역 국가를 대표하는 각 축구협회와 함께 국제축구평의회(IFAB, The International ..
[24일 / 2018년] 스포츠 역사 최악 성폭력 가해자 법의 심판을 받다 스포츠계 미투운동(#MeToo movement)을 촉발한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2018년 1월 24일 역사와 법의 심판을 받았다. 형사 기소되어 재판을 받은 사건에서 법원에게서 40년 ~ 175년 징역형 선고를 받았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가해자는 죽어서야 교도소 밖을 나설 수 있다.  가해자의 이름은 래리 나사르(Larry Nassar). 미시간주에서 의사 생활을 하고 미국 체조협회(USAG) 주치의(팀닥터)를 역임했던 나름 사회에서 성공한 그가 어떻게 해서 성폭행 가해자로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사정에 있었나. 1963년생인 그는 젊어서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일을 하였고 1986년에는 미국 체조 대표팀의 트레이너가 되었다. 2015년 미국 체조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여성 대표..
[3일 / 2016년] 일찍 핀 꽃 '노진규' 일찍 시들다 '제2의 안현수'로 불리며 2010년부터 성인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노진규 선수. 2014년 1월 골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 진단을 받은 이후 암 투병 중 2016년 4월 3일 향년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노진규 선수가 201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즈음에 그의 왼쪽 어깨가 붓고 병원 검진 결과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음에도 진통제를 먹어가며 고통을 참고 경기에 출전했던 그였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2014년 1월 14일경 훈련 도중 미끄러지면서 심한 골절상을 입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이호석에게 넘겨준 노진규 선수는 뒤이어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다가 애초 알고 있었..
[19일/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김보름 마녀사냥이 시작됐다 2018년 2월 1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여자부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단체팀의 노선영 선수가 앞선 김보름, 박지우 선수보다 4초 늦게 피니시 라인에 들어온다. 그런데 당시 이 경기를 중계방송한 모 방송사 중계진이 김보름과 박지우를 비난하는 멘트를 하고, 뉴스에서 노선영 선수가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면서 김보름 선수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비난과 단죄가 시작됐다. 가히 여론재판이라고 할 정도였다.  급기야 김보름 선수는 며칠 후인 24일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 획득 직후 '노선영 왕따' 논란 관련 관중에게 큰절을 한다. 그러나 김보름 선수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비난과 단죄는 근거 없는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이었다.   노선영은 김보름 관련 '왕따' 피해를 주장한 적도..
[4일 / 1920년] 제1회 전국체전이 배재학당 운동장에서 야구대회로 열렸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와 덕수궁 대한문을 끼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정동제일교회 앞 회전 로타리에서 좌측 서울중앙지방법원 중부등기소 방향으로 약 100미터 가다보면 길 건너편에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이 보인다. '신교육의 발상지'라는 글귀의 입구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그 표지석 옆에 작은 표석이 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표석에 다음과 같은 글자가 새겨졌다. "제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 전국체육대회의 시초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1920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배재고등보통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체육대회의 효시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옛 배재고등보통학교(배재고보) 운동장(現 배재학당 역사..
[ 6일 / 1961년 ] '어니 데이비스' 흑인으로 처음 하이스먼 트로피를 받다 스포츠에서 장래가 촉망받았는데 미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난 선수들이 있다. 그중의 대표적인 선수가 미식축구의 어니 데이비스(Ernie Davis)다. 미국계 흑인 미식축구 선수로서 미국 프로 미식축구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우수한 선수인데 일찍 세상을 떠났다.1939년 12월 14일 펜실베니아 뉴 살렘에서 출생한 데이비스는 부친이 그가 태어난 후 사망하고 외조부모 밑에서 자라는 등 어려서부터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 12살 때 뉴욕에서 어머니와 양아버지와 함께 살기 시작했는데 운동 신경이 뛰어나 학교의 농구, 야구, 미식축구 등 여러 종목 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데이비스는 특히 미식축구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여러 대학에서 입학 제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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